읽었던 소설들 추천 2 [1]

하사 Basker | 18-07-22 23:27:28 | 조회 : 738 | 추천 : -


1. 태엽감는 새(4권, 장편) - 무라카미 하루키

1권에 나오는 일본군 가죽 벗기는 장면 묘사가 아직도 생생하다;

 

2.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문과, 이과 재능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 소설을 쓰면 이렇게 재밌는 책을 쓸 수 있구나 하는 걸 알게 해준 소설

인류가 멸망하게 될 5가지 예측을 담은 하이즈먼 리포트와 연관된 기발한 설정이 굿

 

 

3. 고백 - 미나토 가나에

내 딸을 죽은 사람은 우리 반에 있습니다. 라는 표지가 섬찟한.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필력

영화도 있음. 복수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담담한 문체로 인해 더 오싹.

 

4. 별을 스치는 바람(2권) - 이정명

윤동주 시인이 그냥 옥사한게 아니라면? 이라는 상상을 기반으로 한 팩션.

뿌리깊은나무 작가 책이니 윤동주 좋아하면 읽어도 후회 안 함.

 

5.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기억이 80분 밖에 지속되지 않는 수학 박사와 그를 돌보는 가정부, 가정부 아들 루트가 가져다 주는 따뜻한 이야기.

눈물이 글썽글썽 ㅠ

 

6. 도가니 - 공지영

작가 이름은 보지 말고 읽자. 기분이 엿같아 지고 싶어? 그럼 읽자. 현실이 얼마나 엿같은지 가지고 빽있는 놈들이 얼마나 엿같은지 알고 싶어? 그럼 읽자.

읽고나면 걍 누구라도 좀 패주고 싶어지는 기분을 갖게 해주는 그런 빡치는 소설. 현실 실제 사건 기반.

 

7. 스트로베리 나이트 - 혼다 데쓰야

경찰 소설. (《스트로베리 나이트》→《소울 케이지(Soul Cage)》→《시머트리(SYMMETRY)》→《감염유희》순으로 읽을 것.

강렬한 초반, 후반. 밋밋한 중반. 뭐 추리소설은 취향이니 읽어봐도 괜찮을 듯.

일드도 있는데 보다 때려침. 기억 안 남.

 

8. 톨스토이 단편선 - 톨스토이

뭐 이건 워낙 유명하니. 바보이반으로 대표되는 톨스토이 말년의 단편들 모음. 기독교적 사상이 물씬 들어가 있지만 

개독과는 다른 인류애에 대한 이야기라 읽어도 좋음.

 

9.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권) - 스티그 라르손

제목만 딱 보면 여혐 소설 같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여혐소설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 반 농담이고 처음으로 읽은 스웨덴 소설.

이름이 다 비슷해서 안 읽고 때려치려다가 다시 봤는데 1권 중반부터 개꿀잼. 리스베트 살란데르라는 이름이 나올때까지 끈기를 갖자.

작가가 10부작으로 쓰기 시작한건데 죽어서 3부작으로 마물됨 -_-;

 

10. 공중 그네 - 오쿠다 히데오

술술 읽히는 작가의 필력이 좋은 그리고 5명의 환자들(정신병자)을 어떻게 고쳐나가는지에 대한 옴니버스 형식.

물론 환자들이 심각한 정신병자들(누구 죽이고 막 자해하고 그런 사람들)은 아님; 가벼운 주제 따뜻한 웃음이 있는 소설.

SNS로 공유하기
<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