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었던 소설들 추천 3 [3]

하사 Basker | 18-07-23 00:18:16 | 조회 : 878 | 추천 : -


추천 많이 받아서 인게가니까 반응 괜찮아서 계속 써 봄.

 

이번엔 흥미 위주의 소설들. 물론 문학성이 낮다든가 하는 의미는 아님.

 

1. 비뢰도 - 목정균

양산형 무협 스토리(부모 죽고 원수 갚는데 3권으로 다 끝나는)에서 벗어난 주인공이 최고의 매력. 

근데 작가새끼 1부 마무리 하더니 사라짐. 누가 이 새끼 좀 잡아와. 돈 좀 벌더니 걍 잠수타서 개빡치지만 꿀잼.

아마 추측컨데 떡밥 많이 뿌려놓고 감당 안 되니까 튄 거 같음;

 

2. 사조 영웅전 - 김용

예전에 영웅문 시리즈로 나왔는데 그 출판사가 망했는지 아님 판권이 넘어갔는지 이름 바뀌어서 나옴.

중국에서 신필이라고 불리는 김용이 쓴 3부작 중 1부작. 1권 초반이 루즈하지만 그 뒤로가면 걍 미쳤음.

밤에 읽다가 다음권 사러간 책. 2부 신조협려 3부 의천도룡기로 마무리되긴한데 2부는 걍 노잼이라 걸러도 됨.

연걸이형 의천도룡기는 지금 30년째 제작중이냐? ㅅㅂ;

 

3. 셜록 홈즈 - 코난 도일

뭐 탐정의 대명사. 탐정계의 마이클 조던(호날두나 메시라고 하면 싸울까봐 생략한다.). 원조 차도남. 원조 츤데레.

소설 마무리 짓자 독자들이 난리쳐서 다시 살린 유명한 일화를 가진 작품.

 

4. 은하영웅전설 - 다나카 요시키

SF이런거 관심 전혀 없는데 캐릭터의 매력과 놀라운 스토리텔링 만으로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 작품.

SF삼국지라나 뭐라나. 여튼 재미 하나 만큼은 보장. 출판사 바뀌고 번역 엿같다는 말이 있음.

 

5. 대도무문 - 사마달, 유청림

무협지인데 주인공이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지보고 호기심 있어서 봤는데 그냥 재밌긴 함. 극중 박정희 총 맞는게 아니라 암기 맞음 ㅋㅋㅋㅋㅋㅋ

패권은 누구에게?

 

6. 립반윙클의 신부 - 이와이 슌지

결혼하려고 채팅해서 만난 사람이랑 결혼하게 되는 그런 내용.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슌지 작품이고 실제 일본 영화도 있음.

나름 선방한거 같은데 영화는 안 봄.

와고에도 채팅어플에 대한 환상 많은 거 같던데 결말 한 번 보고 잘 생각해보자.

 

7. 뿌리깊은나무 - 이정명

동명 제목의 한국 드라마도 있음. 유난히 영화나 드라마화 많이 되는 팩션의 대가 이정명씨 작품.

드라마도 개꿀잼인데 책도 재밌음. 드라마랑은 다른 결말이니 한 번 봐도 좋을 작품.

 

8. 수호지 - 시내암(이문열 옮김)

삼국지에 미쳐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수호지가 더 잼씀. 

양산박 108두령 이야기. 걍 두령들 개개인이 거의 막장 인생들. 뻑하면 사람 죽이고 그럼.

읽다보면 진짜?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왜 드라마나 영화화 잘 안 되는지 알게 됨.

 

9. 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일본 문학의 거장이라는 타이틀이 무거워 보인다면 도련님부터 시작.

곱게 자란 도련님이 천진난만함으로 학교 박살내는 이야기. 아 물론 학생아니고 선생임 ㅋㅋ

 

10. 덱스터 - 제프 린제이

동명의 미드가 대박친 작품. 미드가 완결나긴 했지만 요건 아직 5권까지밖에 안 나옴.

좀 더 개인적인 덱스터의 속마음을 잘 알 수 있는 것이 매력. 미드랑 같이 봐도 좋을 작품.

살인마 죽이는 연쇄 살인마라는 설정이 아주 기가 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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