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유치하고

내용도 유치한 감이 있긴한데

마냥 가볍지만은 않고

어느정도 무게감 있으면서

스토리 술술 풀림

그렇다고 스토리가 엄청 짜임새있고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이런건 아닌데

그냥 무공에 대한 경지나 깨달음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걸 너무 담백하게 잘 풀었음

내가 무협지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공의 경지나 깨달음을 보면서

그걸 토대로 성찰하는걸 즐거워 해서인데

화산파 역대급 천재는 그걸 하기가 너무 좋음

그 전에는 한백무림서를 주로 읽었지

무당마검부터 해서 며칠전 무적혈도제까지

나온데까지는 다 읽었는데

ㅅㅂ 주인공이 도통 강해질 기미가 안보임

그나마 안나라는 애 만나서 조금 강해진거 같긴한데

하여튼 전개가 ** 느림

한백무림서 화산질풍검이었나

애가 내공은 ** 좋은데 무공은 약하잖아

그러다가 나중에 폭발적으로 기량이 상승하게 되는데

난 이걸 내공의 중요성으로 봤거든

댓글도 보니까 선심후수니 하면서

내공의 중요서 말하더라고

선심후수? 처음 들어보는데

유명한 말인가? 싶어서 구글에 쳐봤더니

선심후수를 주제로 한 무협이 있었고

그걸 구글 미리보기로 좀 봤는데 ** 재밌는거야

그게 화산판 역대급 천재였음 ㅋㅋ

내가 당시에 천잠비룡포 읽고 있었는데

중간에 끊고 다른거 보기가 그래서

다 읽고 볼라고 했는데

** ** 지루한거야

질질 끌기나 하고 이전 시점 ** 나오고

이전비룡포라 조리돌림이나 당하고

그래도 꾸역꾸역 계속 몇달동안 쉬엄쉬엄 보다가

드디어 저저번달 말에 완독을 해버렸음 ㅋㅋ

후 드디어 다 읽었네

이제 화산파 역대급 천재 봐볼까 했는데

그 후속작인 무적혈도제가 나와있네?

그래 이거 나와봤자 얼마나 나왔겠냐 하고 첫화 시작해서 보는데

ㅅㅂ 카카오 페이지로 200화가 넘음 ㅋㅋ

권수로치면 6권 이상?

아 ㅅㅂ 처음엔 그래도 몰입도 있고 재밌게 보는데

그래도 주인공이 강하질 않으니 영 속도가 좀 안붙더라

심심할때마나 차곡차곡 읽어서

며칠전에 다 읽었다

그리고 진짜 드디어 이제서야 제대로 화산파 역대급 천재를 읽기 시작한거지 ㅋㅋㅋ

보자마자 빠져들었다 ㅋㅋ

아 너무 재밌고 신선함

구글에서 처음봤던게 거의 1년은 돼가는거 같은데

이제서야 제대로 읽어본다 

내용은 주인공이 선심후수로 강해지는게 아니라

그 반대편의 길인 검술일성의 길로 들어가 검종지보를 터득해서 강해지는건데

묵향이 화경 현경 생사경 이런 무공의 경지를 짜임새있고 자세하게 설명해놨다면

화산파 역대급 천재는 내공이냐 초식이냐 기종이냐 검종이냐

이런걸 처음으로 짜임새 있게 풀어낸 책이 아닌가 싶네

그래서 너무 흥미롭고 재밌음

난 무공에서 내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선심후수의 길이야말로

대성할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대신 성취속도가 너무 늦잖아

그래서 그 반대길인 검술일성에 대하여 풀어놓은 이 책도

너무 재밌단 말이지 ㅋㅋ

주인공이 깨달음을 얻고 강해지고

이런 장면들이 정말 많이 나옴

단순히 억지로 강해지는게 아니라

왜 이런식으로 해서 어떻게 깨달음을 얻는지

이런것들이 자세하게 풀이되어 있음

보니까 평점도 낮고 댓글도 거의 없던데

아쉬우면서 오히려 좋기도 하더라

이 명작을 나만 아는건가 싶은 마음에 ㅋㅋ

묘엽이라는 작가던데

기종 검종 나누는 것도 좋고

비무를 할때의 주인공 심리상태의 묘사

그 어휘 하나하나의 선택이 너무 내 스타일임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그냥 단어 선택이 나한테 착착 감기고 와닿네 ㅋㅋ

이거 다 읽으면 다른 작품 써놓은거 있으면

다른것도 찾아 읽어봐야지 ㅋㅋ

나처럼 주인공에 깨달음을 얻어가고 성장해가는

무협지에서 성장과 깨달음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재밌게 보는 사람들에게 추천함

스토리는 별거 없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