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이병 설윤 | 25-09-25 09:08:33 | 조회 : 125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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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말과 글이 가진 따뜻함, 차가움, 그 사이 어딘가의 온도를 다룬 책이에요.


처음 읽을 땐 왜 그렇게 베스트셀러가 됐는지 사실 잘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니까, 문장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깊고 오래 남는 게 많았어요


책은 에세이 형식이라 길게 늘어지지 않고 짧은 글로 이어져 있어서, 틈틈이 읽기 딱 좋아요. 출퇴근길이나 자기 전에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타입.


읽다 보면 ‘내가 평소에 쓰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떤 온도로 닿을까?’ 이런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말투 하나, 단어 하나가 사람 마음에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따뜻함을 남길 수도 있다는 거죠.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에피소드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조금 중구난방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감성을 과하게 끌어내는 부분은 약간 신파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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