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로 빚어낸 퓰리처상..jpg

대장 리트리버 | 25-08-21 00:19:22 | 조회 : 123 | 추천 : -


Screenshot 2025-08-20 at 16.13.04.JPG 구라로 빚어낸 퓰리처상

1980년 9월 28일, 신문 워싱턴 포스트에는

모두를 경악시킨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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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쿡이라는 기자가

지미의 세계라는 이름으로 실린 이 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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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흑인 아이 지미와 그의 가족들이

마약 헤로인 중독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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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주사를 맞고 있는

지미의 그림이 첨부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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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사의 첫 문장인

'지미는 올해 여덟 살이고 3대째 헤로인 중독자이다.

옅은 갈색 머리에 벨벳 같은 갈색 눈을 가진 이 조숙한 흑인 소년의 

마르고 아기처럼 부드러운 팔에는 바늘자국이 주근깨처럼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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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구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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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기사를 접한 워싱턴의 시장 매리언 배리는

지미라는 아이를 찾기 위해 공무원과 경찰들을 

총동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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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사는 헤로인 중독의 여덟 살 흑인 아이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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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몇몇 사람들은 기사의 진실성을 따지며

재닛 쿡을 의심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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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신문사인 워싱턴 포스트에

가짜 뉴스를 집어넣는 강심장은 없을 거라 여긴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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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쿡에 대한 의심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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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벤 프래들리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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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듬해인 1981년 4월 13일

마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지미의 세계'를 취재한 재닛 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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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보도부문 퓰리처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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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과거 그녀가 일했던 지역 신문

톨레도 블레이드가 그녀의 경력을 기사로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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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지미의 세계'의 진위여부에 대해 

의심하던 편집장 벤 프래들리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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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경력에 대한 팩트체크를 시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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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그녀가 바사르 대학을 졸업하고

톨리도 대학교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와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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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사르 대학 중퇴에

톨리도 대학교는 졸업만 했다는 게 밝혀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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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다녔다던 파리 대학교(소르본 대학교)에

대한 기록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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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라 적었던 프랑스어 구사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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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녀의 경력이 조작된 것임을 알아낸

벤 프래들리는 그녀의 기사도 믿을 수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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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내!


수상 다음 날에 그녀를 불러

24시간 안에 기사가 사실임을 밝혀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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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시간 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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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사가 순수 100% 구라라고 자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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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말로는 당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수 없이 그랬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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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쓴 사표


그 결과 그녀는 워싱턴 포스트에서

나간 것은 물론 (사실상 짤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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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도 반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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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워싱턴 포스트는 

재닛 쿡의 실체를 밝히는 기사를

신문 1면에 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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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현재 글쓰는 일과 먼

직업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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