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011 | 25-09-07 20:47:39 | 조회 : 102 | 추천 : -
이건 선임이 교환근무 들어갔을때였음
새벽근무였을때임
새벽근무때는 보통 핸디캡이 터지지않는 이상 전화가 잘 안옴.
그래서 보통 그 시간은 짬 좀 차면 다 자다가 전화 가끔한번 울리면 받고 다시자고 하는 형태임
근데 옆에 상황병도 같이 들어가는데 그때 상황병이 내 선임의 선임이었다함
게다가 짬도 일병짬정도 되니 자기도 존나 힘들고 선임잘 때 눈치보면서 조금씩 몰래 자고 그러고 있었는데
졸다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다함
"통신보안 xx부대 일병 xxx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여"
그런데 느닷없이
어떤 여자가
"꺄--------악!!!!"
비명을 질렀다함.
당연히 선임은 좆나 놀랬지
꼭두새벽에 어떤 미친년이 장난전화칠리도 없고..
게다가 거긴 부대이니까
그래서 비명듣자마자 놀래서 끊고 옆에 상황병 선임을 봤는데 평온하게 자고 있었다함
보통 비명소리 들리면 그 새벽에 조용한 지통실이면 수화기 건너로 소리 넘어올텐데
선임이 혹시 자다가 꿈꿨나,잘못들었나 하고 그냥 첨엔 놀란 가슴을 안고 다시 근무 서고 있었는데
얼마 안있다가 또 전화가 왔다고함.
"통신보안 xx부대 일병 xxx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여"
근데 또
"꺄------악!!!" 하고 비명소리 듣길래
다시 한번 놀래서 끊고
'아 시발 진짜였구나 뭐지 씨발' 계속 이러고 있었는데
얼마 안있다가 또 전화가 오더래
다시 한번
"통신보안 xx부대 일병 xxx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여"
했는데
또
비명을 좆나 지르는거야
"꺄---------악!!"
선임은 최대한 침착하게 끊지 않고
그 상황에서 옆에 선임을 꺠웠다함
"xx상병님 어떤여자가 자꾸 비명지르는데 한번 들어보시지말입니다"
"뭐야 이 병신아 이 새벽에 누가 장난전화하는거아냐?"
하고 받자마자 경직된 얼굴로 끊더니
"야 시발뭐야.."
"왜 그러십니까?"
" 그 여자가 갑자기 또 한번 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했어 "
그러고 그 이후로 아무일 없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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