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친구이야기3-6 [2]

상사 .김태연 | 14-07-01 23:30:25 | 조회 : 2506 | 추천 : +8


저눔아의 말에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었음.
밖에서 동이 틀때까지 시간 때우는 수 밖에
그렇게 동이 터오고 조금씩 밝아질 무렵.
황당하게 당집에서 B가 멀쩡하게 걸어나옴
이새.끼를 다그치는데 이새낀 아무것도 기억을 못함.
밖에 혼자 나갔을때 그때부터 기억이 안난다고 함.
귀신보는 눔아가 당집 아줌마한테 복비를 주려고 하자
자 시에 찾아온 영기에겐 복비를 받으면 안된다고 함. (뭔 소리랴.)
그리고 B와 그눔아와 셋이 민박집을 찾아갔음
방문을 열려고 하자.
문이 열리지 않았음.
그러자 귀신보는 눔아가 이제 다 끝났다라고 하자 문이 열림
방안에 있던 두놈은 완전 놀란 토끼눈에 패닉상태가 되있음
거의 울 지경임.
간밤에 무슨일이 있었냐고 내가 묻자
덜덜 떨면서 아무말들을 못함.
담배 한대 피우며 진정이 되자.
그제서야 얘길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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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마지막
방에 남은 패밀리 두놈이 해준 얘기는 이거였음.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고 두놈이 남았는데.
갑자기 밖에서 소리가 들렸다고 함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라고
그 갸날프고 바람소리 같은 옅은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두놈은 일순간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함.
그리고 애써 귀신보는 눔아가 말해주고 간 주의사항이 떠올라서
애써 무시하려고 했는데.
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 라고 다시한번 들려왔다고 함.
근데 처음 보다 조금 더 또렸하고 강한 억양.
그래도 무시하자.
너희들이 안와서 우리가 왔어라고 또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귀 옆에서 바로 들리는 것 처럼 두놈이 들었다고 함.
비명 지르고 싶었는데 숨소리도 못내고 있었음.
그렇게 두놈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거야 생각하고 있는데.
문을 덜컥덜컥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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