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이야기.. [9]

중사 야노기 | 14-07-03 23:50:28 | 조회 : 4477 | 추천 : +9


어느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촉망받는 발레리나 였지만 어느날 갑자기 암에 걸려 죽음을 앞두게 되었다..

그녀는 병석에 누워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죽기전 마지막으로 춤을 추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어머니는 모든 의학적인 방법을 찾아 그녀를 치료하려고 노력하였지만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딸이 춤추는 모습을 보기 위해 

어느 한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은 돈을 받고 부적을 한장 써 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느날 밤에 어머니는 딸의 방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방 문틈으로 살짝 엿보니, 딸이 일어나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뛰기도 하면서 춤을 추고 있었다. 

오랬동안 병석에 누워 있었기 때문인지 동작은 부자연스러웠지만, 어머니는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어머니는 그런 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겼다.


얼마후, 딸은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어머니는 딸을 그리워하며, 마지막으로 춤을 추던 딸의 사진을 현상해 보았는데.......



그 사진을 보고, 어머니는 경악했다. 


dark-tales-of-japan-003.jpg


사진에는 천장에서 고개를 내민 귀신이 딸의 머리채를 휘어 잡고 당겼다 놓았다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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