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인게 갔네? 약속대로 썰푼다 [6]

이병 장악 | 14-06-30 21:20:34 | 조회 : 1226 | 추천 : +10


내가 필력이 그 다지 좋지않은건 이해해줘라

지명까지 깐다 천안옆 배방면이라는 시골이었다

내가 중3때 였는데 그 때 당시 워낙 노는거 좋아하는 나이였고, 친구들이랑 모 처럼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친구 할머니네 집으로 놀러가기로 했다

거기가 시골이라 공기도좋고 마을 산에 운정사? 인가하는 절도 하나있었다

조그만 개울도있었고 거기서 우리 물장난 하고 놀면서 존나 즐길생각에 갔지

첫날은, 뭐 걍 무난하게 더운 시골이었지만 들뜬 맘에 힘든 줄 모르고 존나 돌아다니면서 놀았지

문제가 생긴건 둘쨋날인데,

배방면에 산이 여러개있었는데 거기서도 젤 인기척이 없는 곳이있었어

운정사있는쪽은 절 때문인지 사람이 그나마 시골치고 많은 편 이었고,

다른 하나는 배방에서 시내쪽으로 가는 길이 나있는 곳이기 때문에,  차라도 다녔지

내가 간 쪽은 인기척도없었고 거기 대대로 살아온 사람들 무덤도 몰린 곳이었다

그 산 옆쪽에 대나무숲이 빼곡하 나있었는데,  들어간 본 놈들은 알겠지만, 별로 규모가 크지않아도 엄청 빽빽히 있어서

대낮에 들어가도 진짜 아무것도 안보인다 진심이야

그때 친구 나까지 포함 4명이서갔었는데 낮에 한번 대나무숲에 들어갔거든??

존나어둡기만하고 손전등도 없으니까 대나무 에 엉켜서 우리끼리 존나 부딪히기만했다 그래서 걍 나옴

낮에는 그냥 이정도였어

글구 이따가 밤에 흉가체험하자고 다시 나왔어

글구 흉가체험을 하려고 거기 시골에 버려진 집에들어가봄

솔직히 기대하던 것 만큼 무섭지는 않았다... 자지 4명이서
그냥 서로 계속 말하다보니까 별것도 없었고,

"아씨발 뭐야 괜히 쫄았네;;" 이런 마인드로 흉가에서나옴

그리고선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발길을 돌리다가,

아까 점심에봄 대나무숲이 생각난거임

"야... 우리 함 가볼래..?" 하고 대나무숲으로 감

근데 있잔아, 항상 이런 상황이면 장난으로 한명 버리고 튀지않냐??

원래 중딩때 나랑 내친구들은 서로 뒷통수치면서 장난 치는거 좋아했거든?

그래서 대나무숲 들어가서 좀 있다가 몇초있다가 

나랑 친구2명이서 한명 버리고 존나 쪼개면서 뛰쳐나옴

손전등도 2개라 2명밖에 안들고있었는데 버려진 애는 손전등 없었음

우린 그대로 그산쪽에서 존나 뛰쳐내려온다음 개쪼갰지

근데 그새끼가 아무리지나도 존나 안오는거임

솔직히 대나무 숲이 커봤자 얼마나 크겠냐

금방 전력으로 헤집고나오면 금방 나오거든

근데 그새끼가 안나오는거임;

살짝 걱정이되서 갔던길로 되돌아감;;

중간에 안마주치니까 존나불안했지...

그리고 대나무숲앞까지 와서 계속 이름 부르는데 답도 안하더라

존나불안했다 좆된 것 같아서 

반응 좋으면 계속 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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