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R, 한국의 싱글맘, 해외 입양인들과 연대하여 사회적 편견 바꾸려 노력

일병 light7 | 15-05-20 13:12:54 | 조회 : 753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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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 한국의 싱글맘, 해외 입양인들과 연대하여 사회적 편견 바꾸려 노력
– 5월 11일 싱글맘의 날로 지정, 행진과 각종 행사 열려
– 해외 입양인들,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지원 전무로 입양 강요된 것에 화나

– 싱글맘에 대한 지원금 마련 등 사회적 지원 절실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나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뜻깊은 이날 사회 한편에는 부모님이 모두 있어야 ‘정상’으로 생각하는 한국 사회의 전통적 가족관 때문에 (이 전통적 가족관은 한국 사회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고, 비정상을 차별하고 낙인찍는 잣대로 쓰이기도 한다) 소외감을 느끼고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

NPR은 기사에서 이런 전통적 가족관이 굳건한 한국 사회에서 싱글맘들이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도한다. 이들과 시민단체가 5월 11일을 “싱글맘의 날”로 정하고 행진을 하는 것은 대표적인 예다. 

기사는 전통적인 가족관이 뿌리 깊은 한국 사회에서 자녀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들은 가족들에게 외면 당한 채 사회적 약자로 살아간다고 말한다

기사에서는 싱글맘인 최형숙 씨가 직장에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려 4일 만에 일을 그만뒀다고 전하고 이들 싱글맘들이 가족과 직장으로부터 받는 차별을 전했다.

한국의 싱글맘에 대한 차별 문제는 한국인 해외 입양인들에게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은 해외 입양이 정점을 찍던 80년대에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약 80%가 미혼모로부터 태어났다고 말한다. 이들은 아이를 임신 사실을 숨겨야 했으며 출산 후에는 입양을 종용받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4살에 미국으로 보내진 섀넌 하이트는 NPR과의 인터뷰에서, 미혼모들이 그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어 입양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비난했다. 그녀는 다른 입양인들과 함께 한국에서 미혼모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들을 돕고 있다고 했다.

기사는 싱글맘에 대한 인식 개선,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한 교육, 양육비 지원 등 전방위적인 사회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싱글맘들에 대한 지원금이 국내 입양 가정보다 적다는 사실은 고령화와 저출산 사회인 한국에서 싱글맘 문제 해결과 정책적인 지원이 급한 과제 중 하나임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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