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뉴스, 광복절 기념 남북 합동 연주회 추진 보도

일병 light7 | 15-07-10 11:19:04 | 조회 : 1195 | 추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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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뉴스, 광복절 기념 남북 합동 연주회 추진 보도
– 남한의 관현악단과 북한의 합창단이 판문점에서 아리랑 연주
– 남북한 긴장완화 및 대화 지속을 위해 문화교류 필요


야후 뉴스는 6일 한국 바이올린 연주자 원형준씨가 8월 15일 광복절 70주년을 맞이하여 판문점에서 남북한 음악인들을 모아 합동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AP통신을 받아 보도했다.

기사는 원 씨가 저명한 독일 지휘자가 이끄는 70명의 한국 관현악단과 70명으로 구성된 북한 합창단이 판문점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과 아리랑을 연주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계획에 대해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이 잠정적으로 승인하고 북한 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한국 정부도 북한의 공식적인 승인이 있다면 동의하겠다는 의사전달을 했다고 전했다.

야후 뉴스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한 합창단은 북쪽에서, 그리고 한국 측 관현악단은 남쪽 지역에서 서로 바라보며 악기와 소리의 조화로써 한국전쟁 종전 이후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채 엄밀히 전쟁 상태로 남아 있는 남북한 대립의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는 원 씨의 말을 전했다.

기사는 이어서 과거 남북한 사이의 긴장완화를 위해 비정치적인 체육 및 문화 교류가 다수 있었으나 보수정권이 들어서며 이러한 교류가 대부분 중단되었음을 전하고 이러한 합동 음악회가 2011년에도 시도된 바 있으나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으로 인해 무산되었다고 보도했다.

정치적 색깔이 없는 예술, 체육 및 문화교류는 남북 관계의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동안 남북의 문화 및 스포츠 교류는 남북간 국내 문제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남북한 충돌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다. 하지만 남북한 문화교류는 경직되고 중단된 남북의 대화에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연주회에서 지휘를 맡게 될 크리스토프 포펜의 말처럼 음악은 “모든 장벽을 가로질러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이며 음악을 통해 “모든 감정적 충돌이나 문제들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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