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각 bj들의 의견 전문.

조일장: 아프리카 우위론 + 택뱅리쌍 불변론(!)

지금 BJ들이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역때 토스전/저저전 위주로 프로리그 나가느라 테란전 별로 안 했는데, 아프리카 와서 테란전 크게 좋아졌다.

근데 지금 BJ들이 아무리 잘해도, 그 당시 택뱅리쌍 수준에는 못 미친다 본다. 현역시절 택뱅리쌍은 여느 선수들보다 완벽하게

차원이 다른, 한 단계 위의 존재였다.

도재욱: 현역 우위론

현역이나 아프리카나 수준은 비슷한데, 절박함은 예전보다 약간은 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나도 현역 때보다는 실력 줄었다.

염보성: 현역 우위론

당연히 현역때 수준이 더 높다. 개념 차이 난다고 하지만, 그게 그렇게 큰 차이도 아니다.

나는 요즘 손이 안 움직인다. 머리는 반응을 하는데, 손이 머리에 맞춰 따라가지 않는다.

엣날엔 연습을 하니까 본능적으로 반응을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안 된다.

김택용: 현역 우위론

프로때가 더 수준이 높다. 개념이 발전했다 하지만 그리 큰 발전도 아니고, 2012년 개념으로 2016년 개념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역때 게임을 훨씬 더 잘했다. 지금은 옛날 실력에서 6할쯤 나오는 거고, 정말 게임 잘되는 날에도 7할밖에 안 나온다.

김정우: 아프리카 우위론

사람들이 너무 옛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지금 2016년이고, 게임 개념도 예전에 비해서 그만큼 발전했다 본다.

내 생각엔 택용이 형도 과거보다 실력 늘은 것으로 보인다. 현역보다 실력이 줄은 사람들은, 연습량 부족이라 본다.

김명운: 현역 우위론 + 테사기론(!)

이영호 오기 전에는 아프리카가 현역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근데 이영호가 BJ들 잡는거 보고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실력 하락했다 본다.

테란 사기고, 이영호도 사기다(!). 쟤 또 나 옛날 생각하게 만든다.

나도 영호랑 해보면서 옛날에 내가 더 잘했다는 생각을 헀다.

8. 김성현: 아프리카 우위론

지금이나 현역이나 수준 차이는 별로 못 느껴진다. 현역때 잘하던 사람은 여전히 잘하고, 여기서 더 열심히 해서 실력이 늘어난 사람도 있다.

홍구도 여기 와서 실력이 좋아진 거고, 나도 아프리카 하면서 많이 잘해졌다.

9. 이영호: 약간 현역 우위론

BJ들 아프리카 와서 실력이 떨어졌으면 현역때가 더 낫다고 할 것이고, 실력이 올랐으면 지금이 더 수준 높다고 할 거다.

나는 잘은 모르겠다. 물론 현역때보다 내 연습량이 줄기는 했다. 그때는 진짜로 연습 많이 했고 어찌 그리 잘했는지 모르겠다.

(자꾸 갓영호가 일꾼빼고도 10당시 영호 이긴다라고 했다고 그거 믿는 놈들 있는데,

그건 ASL우승 직후 인터뷰라서 쇼맨쉽으로 말한 거다 ㅄ들아. 이게 솔직한 인터뷰임.)

10. 임진묵: 현역 우위론

개념이 발전한 건 맞다. 그런데 현역때 종족별로 가장 잘했던 애들 2명씩 뽑고, 아프리카에서도 종족별 2명씩 뽑아서 6:6 팀배를 100판을 붙여본다 해보자.

아마도 처음 10판 정도는 7:3 정도로 아프리카 애들이 앞설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90판은 7:3 정도로 현역때 애들이 앞설 것이다.

개념은 지금이 약간 앞서긴 하지만, 그 당시 연습량 절대 못 따라간다. 

현역 애들이 게임 10판쯤 해보면 아프리카 개념을 도리어 흡수해서 더 잘할 것이다.

11. 박수범: 현역 절대(!) 우위론

나는 당연히 현역때 훨씬 더 더 잘했다. 지금은 실력이 너무 떨어진 거다. 내가 프로리그 29승했던 사람이야.

프로리그 29승이면 그당시 택뱅리쌍, 김정우 김명운 염보성 정명훈 같은 애들 다음에 바로 나라는 거야 이 새X들아.

(래더하면서) 아니 근데 씨X, 테란 또 투 팩이야, (드라군 3마리 마인에 폭사) 아 씨X, 게임 진짜 X같이 하네.

아 씨X, 또 래더 D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