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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자 공지. [27]

중장 앤서니에드워즈 | 25-07-12 03:37:16 | 조회 : 3005 | 추천 : +23


방송공지

공지안녕하세요

주하랑(fpahsdltu1)

2025-07-12 03:35:26322

많이 늦은 인사를 드리게 되었네요


오랜기간 함께한 YB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보성 오빠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만큼, 처음 만난 날이 떠오르네요


스타를 알려드립니다 - 염보성의 12제자 콘텐츠를 통해 오빠를 처음 만났었죠


많은 분들이 레전드 프로게이머 염보성,순수 재미 원탑 염보성 이라며 쪽지를 보내주셔서 성범님께 이메일로 장문의 지원서를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저는 엉덩이가 무거워서 하루종일 게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진심을 담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달려갔었는데 

 

며칠뒤에 여행 콘텐츠로 바뀌면서 당황도 많이 했고,방송인인데 말 한마디 못해서 욕도 참 많이 먹었지만
 

그게 오히려 계기가 되어 대본을 쓰고 춤 학원도 다니고
일반인 티 벗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었네요 ㅎㅎ


그 덕분에 많은 팬분들이 생겼고 말을 잘 못하던 시절 메모장에 써온 대본을 읽으며 오디오를 채우던 저를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행복해하던 때가 기억이나네용,,,


변했다, 좋아졌다는 말이 저한텐 정말 큰 힘이었어요

예쁜 의상 하나에도 칭찬을 해주시니까 점점 더 의상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고 그런 과정 속에서 지금의 제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살면서 일을 쉬어본 적도 제대로 여행을 가본 적도 없었어요 19살 때부터 혼자 취업해 나와 살면서
가족 여행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고 그런 제가 보성 오빠와 함께하면서 처음으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오빠에게 감사할 게 너무 많아요 제가 사람자체가 노잼인이유도 인생에 여유가 없어서였던 것 같아요
취미도 여유도 없이 살다 보니...ㅠ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끝까지 보듬어준 보성 오빠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정말 고맙습니다
 

통수 사건 때도 멘탈이 무너졌는데 오빠가 좋게 얘기해줘서 울컥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건 게임뿐이니 게임으로 보답하자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JPL2 시작할 때 이제막 6티어로 승급했고
JPL1 때 우승을 했지만 4승 6패로 실력에 대한 비난이 많았고 출전 기회조차 없었던 실력이였죠
 

하지만 결국 검투사가 되고 게임으로 인정받는 그 과정 자체가 저에겐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동안 YB에서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오늘 보성 오빠와 연락하면서 너무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정말 좋은 사람이고 제가 사고를 치지 않았더라면
안 좋은 모습 안 보였더라면,, 조금 더 욕심내서 남겠다고 했을거같아요 후회도 많이 남습니다

 

오빠 덕분에 배운게 정말 많네요
앞으로는 좋은 사람 좋은 BJ로 성장해보고 싶습니다
열심히 달려왔던 만큼 저도 사람이기에 멘탈이 지치기도 하네요


조금 쉬었다 오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시간을 보내고 어리광도 부리고 오려구요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보성오빠 , 도멘, 제민쌤 YB 멤버들 ,팬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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