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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잡는 가치투자자를 위한 장투 종목 선정 기준 [29]

6 사이클 | 2024-06-15 15:42:16 | 조회 : 4131 | 추천 : +11


자칭 가치투자 전문가들이 TV에 나와  주린이들에게 장기투자하라고 종용하는 것을 많이 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주식은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  

"주식은 자본주의에 올라타는 것이다."

"복리의 위대성"  등등 


사탕발린 좋은 말만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실제 가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느 종목을 사고 팔아야할지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된  뜬구름 잡는 말로 주린이들을 현혹할 뿐입니다. 


그래서 본고는 가치투자 장사꾼들이 입터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복리의 마법.

"초장기 가치 투자" 에 적합한  종목을  실제 어떻게 선별하는지 실제  기준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초장기 가치투자 관점일뿐 기준에 맞지 않다고 하여 다른 방식의 투자가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



■ 5가지 요소

주식의 가치는 궁국적으로 어떻게 올라가는 것일까요?

현존하는 개념적*실용적으로 우수한 내재가치 RIM공식을 뜯어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습니다.

RIM공식 연금화.png


주가는  초과이윤[(ROE-re)×BV]에 대한 

수익성(ROE) , 성장성(g), 안정성(re), 지속성(무한) ,  투자(BV) 의 5가지 요소 에 영향을 받습니다. 


흔히 워렌버핏과 같은 가치투자 대가들이 말하는 원칙이나 기준들은 

사실상 모두 RIM공식에 녹아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차이는 대가마다 포지션에 따라 어느 요소를 중점적으로 보느냐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RIM 개념만 제대로 알기만하면 시중에 나온  가치투자 서적 뒤적일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지요..)


이제 부적합 사례를 중심으로 탐구하여

적합사례로 나아가 봅시다. 



■ 부적합 사례 

KT

KT사례.png

우량주이고 안정적인 통신 시장이지만, 성장성이 없어 21년간 박스를 헤메었습니다. 

배당주로써 의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수익성이 결여된 구간이 몇번 있어 배당먹으려 들어왔다가 자본손실이

커진 구간도 존재했습니다. 




LG전자

LG전자 사례.png

LG는 20~21년 실적이 Level UP하여 주가도 역사적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21년말부터 주가가 다시 본질가치로 회귀했습니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UP할것처럼 보였지만, 그 구조가 지속되지 못하여 주가는 본질로 회귀하였습니다. 

애초 LG는 장기간 ROE<re인 상황과 매출*영업 YoY가 한자리수 대다보니 

KT만큼은 아니지만 低PBR이 구조화된 종목이였습니다. 



F&F

F&F사례.png

F&F는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주식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22년부터 주가가 하락하더니 결국 급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고보니 시장은 향후 업황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미리 할인율을 높여가는 상황으로 PER가 낮아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즉,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高PER가 低PER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종목들은  실적은 좋고 밸류는 낮아 저평가 우량주 인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시장이 예견한데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싸다고 잘못 들어가면 장기간 물릴 수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삼바 엔솔.png


삼바와 엔솔은 모두 고속성장 주도주였습니다. 

이런 고속성장 주도주들은 10루타를 줄 정도로 드라마틱 하지만, 전편에 언급했듯 이익과 주가의 변동성이 높은 종목입니다. 성장가치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한 투자 대상이지만, 기대감과 주가 추세가 깨지면 장기간 우하양 하기에 초장기 투자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과거 워렌버핏이 왜 고속성장주가 아닌 전통산업에 투자한 이유입니다.)


흥미로운점은 삼바는 PER의 반영이론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밸류가 체워지면서 주가 수위를 유지했습니다. 

이론처럼 가는 종목은 정말 흔치가 않지만, 그 비밀은 삼바의 업황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쉘석유

한국쉘석유.png

쉘은 혁신과 투자보다는 유리한 산업에서 고배당으로 뽕을 뽑는 기업입니다. 

KT처럼 성장성은 없으나 수익성이 높은게 차이입니다.  

초과이윤이 꽤 존재하기에 장기 우하향해도 결국 주주자본비용 이상 PBR>1은 지켜주었습니다. 


장기 우하양은 몇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실적 성장이 없음에도  주가가 수익성만 믿고

내재가치에 비해 높은 밸류를 책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봅니다. (당시 PBR은 꽤 초과상태였습니다.)


비이성적인 주가 수위는 쉘처럼 꽤 오래갈수 있습니다. 

내재가치를 모르고 빨려들어가면 무난한 주식도 장기간 피똥쌀수 있습니다. 

시간의 문제일뿐 주가는 결국 내재가치로 회귀함을 인지해야합니다. 



LG생건

LG생건.png


생건은 수익성*안정성*지속성*약간의 성장성을 겸비한 이상에 가까운 주식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장투를 했다면 17년간 엄청난 복리상승을 누리는 초장기 투자의 실증 사례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고속성장주가 무너지듯 실적의 믿음이 붕괴되자 고점에서 -82%맞아버렸습니다. 

그동안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실적에 PER*PBR 프리미엄도 부여된 상태다보니 회귀폭은 꽤 컸습니다. 


LG전자처럼 결국 마지막에 지속성요소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 이상적사례 

리노공업처럼 가장 이상적인 5가지 조건에 근접할 수록 초장기 투자가 가능합니다. 


SOOP

SOOP사례.png

높은 수익성, 두자리수 매출 영업이익 성장, 안정적인 우상향 실적, 수익과 성장의 지속. 

국내 독자적 1인 미디어 플랫폼 구축에 성공한 경제적 헤자. 

모든 것이 콜라보 되었기에 17년간 +12,568% 성장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위대성입니다. 

초장기 투자는 이런 주식에만 한정적으로 가능하며, 

적정 가치에 매수할 수만 있다면 복리를 누릴 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5가지 요소가 계속 유지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꾸준히 체크해야합니다. 

단순히 넣어놓고 무관심하게 생각없이 세월세고 있으면 LG생건 꼴이 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엔 초장기가 가능한 주식이 많을까요?

국내 증시에는 약 2천개 이상의 종목이 있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초장기가 가능한 종목은

제 13년의 경험상 10손가락 안에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가끔 커뮤니티에 보면  

"끝까지 안 파는게 비결이야"

라고 언급되는 성공사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런 정말 한정된 조건 안에서 구체적인 조건은 일언반구도 없이 복리니 뭐니 뜬구름만 잡는

자칭 가치투자 전문가들이 얼마나 무책임한건지 이제 잘 아실겁니다. 


왜 가치투자 열기가 예전만큼 못할까요? 

국내 개미들이 국장을 버리고 미장에 올라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5가지 조건을 알고 분석해보면 그 원인을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모두 성공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참조 글

"주린이를 위한 장기 가치 투자 종목 선별하는 방법. (10편 上)"

"방황하는 가치 투자자들을 위한 국내 주식 장투조건 실전 사례분석 (10편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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