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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을 위한 심심해서 쓰는 문과 학과 편 [7]

중령 열심히하면성공 | 20-12-06 14:38:21 | 조회 : 601 | 추천 : +4


안녕하세요 공게 친구들 간단하게 문과 학과들 중 제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본 것으로 작성을 해보려고해

 

읽는 대상을 중고생 및 새내기정도로 설정해놨으니 다른 고인물들이나 취업하신 형님들 눈에는 다르게 보일수도 있다는 점 양해바랄게

 

내 간단한 스펙을 이야기해보자면, 서성한 상경 막학기 다니고 있고, 학교 1번, 전과 1번으로 총 3개의 학과를 경험했어

 

여기에 없는 과들은 내가 글을 쓸만큼 충분한 지식이 없기에 못쓴거니까 댓글로 물어봐줘도 자세하게 알려주긴힘들거야..! 


다른 궁금한점들은 얼마든지 질문해줘

 


 

경영 

- 애매하면 경영가라는 말이 있듯, 사실상 너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면 경영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말 그대로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기 때문이지!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일반 대기업 취직 할때 "그나마" 범용성있게 많은 직렬을 다루는 학과가 경영이기도하고,

당장 진로의 폭 뿐만 아니라 너가 공부를 많이 할지 적게할지도 정할 수 있는게 경영이다.

EX) 경영에서 마케팅 트랙을 탄다면 정말 공부 1도 안하고 시험기간 1주일전에 벼락치기 해도 성적나오는게 현실이고, 회계 트랙을 선택한다면

뒤에 나올 경제만큼이나 공부를 많이 해야할 것이야 (물론 목표치에 따라서 마케팅이 더 유용할 수 있지만 사실 수업 듣다보면 독학해도 될 수준의 내용이 대부분)

또한 상경 문과생들의 주요 목표중 하나인 CPA공부하는데 아주 기초는 깔아줄 수 있고 필수 학점도 채울 수있으니 가장 무난한건 사실인 것 같아.


하지만 경영은 "학문"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4년동안 ppt만 만들줄 아는 모지리(?)가 될 수 있어.

 

 

경제

- 경제는 수학이다. 많은 친구들이 경제원론, 혹은 미시1, 거시1정도 듣고 경제 ㅈ밥이네 하고 들어오지만 사실상 심화과목부터는 50~60%이상이 수학과 관련있고 요새는 데이터 관련 분야가 떡상하면서 코딩도 할줄 알아야되는 상당히 공부할게 많은과야(물론 너가 경제학도가 아니고 타과면 미시랑 거시정도만 들으면 되니까 상관없겠지)


문과에서 중에서 기본 공부량이 가장 많은 과가 어디냐고 고인물들에게 묻는다면 대부분이 경제라고 할거야. 팀플이 없는 대신 수많은 공식의 암기와 더불어 응용을 해야되는게 경제의 기본이기 때문에 재능을 많이타는 학과이기도 한 것 같아. 경제 같은 경우 좋아하는 사람, 잘하는 사람은 굉장히 만족해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많이 힘들어하는게 대다수더라고. 

 

+그리고 세간의 인식보다 경제가 일반 사기업에 취직하기 좋은 과는 아니야. 생각보다 경제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들도 있고 지엽적인게 많기 때문에 대부분이 CPA, 재무고시(행시), 금융공기업쪽으로 빠지는 것 같아.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경제학도들이 많이 갈 것 같은 사기업 금융파트(은행제외)의 경우 생각보다 학벌을 많이보기 때문에 SKY가 대다수 인것으로 알고 있어

 

행정

 

행정 같은 경우 경영과 같이 공부 기본량이 고무줄인 것 같아. 사실상 행시 사관학교이거나 로스쿨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상위권은 엄청 치열한데, 반대로 안하고 꿀빠는 친구들도 많아. 그렇지만 상위권 학교의 행정학과 교수님들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많은 일들을 하시기 때문(와고에서 좋아하는 공무원 시험 출제 위원등등) 수업 듣다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접할 수 있어. 

 

BUT 정말 텍스트로 나와 있는 수업 자체는 지루할거야. 고시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이 과에서 공부 할 이유를 잘 찾지 못할 확률도 높고 그러니까 행정학과를 가려면 기본적으로 고시에 뜻이 있는 친구들이 갔으면 좋겠어

 


철학

 

철학공부하는 친구들 중에 생각보다 리트(로스쿨 가기 위해 보는 시험) 고득점이 많은 것 같아.

아무래도 논리학에 기반된 수업들을 들으니까 덕을 많이 봤다는 친구들이 꽤 있었고,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교수님들도 로스쿨을 밀어주려고 학생들한테 학점을 비교적 퍼준다는 애기를 들었던 것 같아.

 

널리 알려진대로 사실 철학만 가지고는 일반 사기업이나 취직을 하기에 굉장히 어려워. 배우는 내용도 어렵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빠져나가기도하고(우리 학교 기준

1년동안 전과해나간 사람은 15명인가 그랬는데 전과들어온 사람은 0인거보고 엄청 놀랐다) 대학쪽에서도 인문대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및 학과 감축을 진행하고 있어서 학교에서 밀어준다는 느낌은 그리 받지 못할거야

 

+ 철학과에 대한 안좋은 편견인거 같긴한데 철학 덕후 중에 좋은 친구들도 많이 봤지만 지적 허영심에 찌든 친구들이 좀 있어 이 글을 읽는 친구 중에 철학과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이 안되었음 좋겠어.

 

 

 

국문, 영문을 제외한 타 언어과(중문, 독문, 일문 등등등)

일단 나는 생각보다 이런 과들 나쁘지 않게 생각해. 물론 복전을 한다는 가정하지만..

만약 복전을 하지 않고 이런 과를 나온다면 정말 할게 없어.. 대부분이 여행사나 통역쪽으로 많이 가더라

 

하지만 이런 과 학생들이 복전을 많이 하기도 해. 주전공이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널널하거든? 그리고 이걸 다른 의미로 얘기한다면

대학생활에서 낭만을 가장 잘 만끽할 수 있는 과이기도 한다는거야. 일반적인 복전테크로 어문+경영을 해서 어문을 살린다면

 해외영업이나 무역회사쪽으로 가는걸 많이 봤어.

 

결론적으로 학교에서 배우는걸 넘어서  자기가 주도적으로 본인이 앞으로 하고싶은걸 찾아나가야되고 노력해야되는 과이기도해.

자칫하면 졸업하고나서 제2외국어 하나 탑재한 바보가 될 수있으니까 주의하도록!

 


내가 자신감있게 설명할 수 있는 과는 이정도 인것 같다 궁금한 다른 과있으면 내가 아는대로 한번 써볼게.

 

두서없는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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