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키가 밴드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던 베이시스트 타이지 팽함

타이지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베이시스트였고 밴드 초창기 밴드의 곡 대부분의 편곡에 관여하고 밴드의 코디에도 기여했던 인물

타이지는 해고이후 방황을 거듭하다 2011년 45세를 일기로 사망

X의 보컬 토시가 말하는 요시키와 자신의 관계

자신은 그저 요시키의 악기에 불과했고 그 역할을 수행하는게 고통스러웠다고 함

토시는 사이비에 빠져 밴드 탈퇴후 전재산을 탕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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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시는 존재 그 자체가 재미있는 녀석이었다.

원래는 굉장히 신중하고 남에게 맞추는 타입이지만 어딘가 모자란듯한 모습도 있어, 그게 또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점이기도 했다.

어느 날 토시는 자랑인양 자신의 실패담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전철에 타려고 헐레벌떡 뛰어갔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전철과 홈 사이에 미끄러져 떨어져 버렸다라는.

어떻게든 양손으로 홈에 매달려있긴 했지만 반동으로 내팽개쳐진 긴 금발머리는 홈에 남아, 마치 반짝반짝 빛나는 ‘옥수수의 수염' 같았다고 한다.

그 상태 그대로 결국 구조가 올 때까지 몇 분 걸리는 사이 토시는 전철을 멈춰 버렸다. 그 후 철도 경찰관에게 엄청나게 혼났지만, 토시에게 있어서는 몸 던져 만들어낸 개그소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연습 중에도 그랬다.

“다음엔 이 곡을 하자”라고 말하고 시작했는데도 혼자서만 완전 다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단순한 바보인지, 거물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 남자였다.

토시는 사실 개그 캐릭터적인 요소를 많이 가진 사람이었지만, X의 보컬리스트로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보컬은 ‘선도자’가 아니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타일렀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토시는 본래의 자신을 억누르면서까지 노력해서 ‘선도자’를 연기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위해선 끝없는 인내력도 필요했을 것이다.

요시키와 어릴 적부터 함께해, 학교도 전부 똑같은 곳을 진학해서 X라는 밴드에도 들어왔다.

말하자면 인생을 함께 걸어 온 요시키의 존재는 본인밖에 이해할 수 없는, 뭔가 어마어마하게 큰 존재였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보고 있어도 그건 느낄 수 있었다.

레코딩에 관련해서도 완벽주의인 요시키가 멈출 때까지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목소리가 가버릴 정도로 노래를 불러야만 했던 토시.

“이정도면 됐잖아”

말려도 둘의 싸움은 계속됐다.

더 이상 노래 부르는 게 즐겁지 않은 상태가 된 토시를 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나는 몇 번이고 말했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그것이 어릴 적부터 요시키와 토시의 관계였을 것이다.

요시키라는 강한 존재에게 끌려 왔기 때문에 어떤 것에 의존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인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분명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항상 누군가에게 기대고 만다. 그리고 지금, 항상 누구보다도 가까이 있던 요시키로부터 멀어졌다는 사실로 인해 마음 속 깊이 믿고 따라갈 무언가가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닐까......

적어도 나의 눈엔 그렇게 비춰진다.


- 타이지가 2000년에 쓴 자서전 <전설의 밴드 엑스의 삶과 죽음> 中 토시에 관한 생각을 적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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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씹 독재자였음 ㄷㄷ

리더에 프로듀서라고 밴드 수익 혼자 대부분 가져가고 

초창기부터 함께하고 밴드의 편곡과 코디에 공헌 많이한 베이시스트 타이지 일방적으로 해고하고 

불알친구 토시를 악기처럼 다룸



ㄷㄷㄷ

우여곡절끝에 2007년부터 재결합했지만

얼마 안가 또 틀어져서 토시가 요시키 디엠 답변도 안한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