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보통 난방을 라디에이터로 하는 경우가 많음.

그러다 보니 따뜻해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동시에 집에서도 쉽게 몸이 차가워짐.

5년 전에 일본 사는 친구 원룸에서 3월달인가 놀러가서 이틀 잤다가 동사할 뻔함 진짜 개추움.

집 안에서 입김이 나오는 건 예사 일이고 요즘은 이중창 쓰는 집이 좀 늘긴 했지만

여전히 단열 없는 창을 쓰는 집이 대다수임.

물론 지진이 잦은 일본 특성상 온돌이나 보일러나 단열창을 썼다가는 수리 폭탄를 맞을 게 뻔해서

안 쓰는 것도 있음. 그래서 코다츠 문화와 목욕 문화가 발달한 거임.

아무튼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급격한 혈압의 변화로

뇌졸증, 현기증, 실신, 심근경색 등의 일이 일어나기 쉽고 그럼 그대로 욕조에서 사망하는 거임.

실신이나 현기증이라 하더라도 그대로 익사하는 경우도 있음.

게다가 요즘 개인주의 문화가 발달하며 혼자 사는 이가 많아져서 고독사의 사례 중 하나로

히트쇼크가 많아지고 있기도 함.

옆에서 히트쇼크로 사망한 사람이 나왔던 친구 말에 의하면 아주 지독한 냄새가 나고

벌레가 미친듯이 꼬인다고 함. 겨울에도 파리나 벌레가 들끓기 시작한다고 함.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 욕조 특유의 온도 유지 시스템 때문에

물의 온도가 높게 유지되고 그럼 시신이 거의 녹아버린다고 함.

게다가 일본은 샤워보다는 목욕 문화가 발달해 있다 보니 퇴근길에 몸이 차가워진 채로

 목욕탕에 들어갔다가, 고령의 노인이 목욕하다가, 추운 집안에 있다 목욕하러 갔다가

히트 쇼크로 사망하는 이가 일본에서만 매년 2만명에 가깝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