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박 대통령에 정치적 타격입혀

일병 light7 | 15-04-22 03:53:39 | 조회 : 584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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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박 대통령에 정치적 타격입혀 
- 세월호로 지지율 하락한 박 대통령, 측근들 비리 연루로 입장 더 곤란해져
- 선거 앞두고 집권 여당에 터진 악재


뉴욕타임스는 20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이로써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박 대통령은 다시 한 번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라는 정치권과 정계의 뇌물수수 추문에 연루돼 사임을 표명했으며 세월호 참사 후 지지율이 급락한 박 대통령의 집권 여당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뇌물 스캔들과 국무총리의 사퇴를 맞게 됐다고 적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완구 국무총리는 한 사업가로부터 불법 현금 기부를 받았고 이에 대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왔으나 야당뿐 아니라 박 대통령의 집권 새누리당으로부터조차 사임하라는 심한 압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그가 비리 조사로 검찰의 심문을 받는 최초의 현직 총리가 될 가능성이 점점 증가하자 마침내 사임을 표명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해외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즉시 이 총리의 사임을 수리할 것이며 이로써 한때 자만하고 기세가 등등했던 그는 한국 역사상 최단명 총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기사는 뇌물 수수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박 대통령의 최측근은 이완구 국무총리 한 명이 아니며 한때 박 대통령의 집권 여당의 대표였으며 현재 도지사를 역임 중인 홍준표가 그다음 타자로 소환될 것이라는 국내 언론의 보도를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세월호 침몰 원인이 기업의 탐욕과 규제 실패 그리고 정경유착임을 거론하고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은 유가족과 시위대의 충돌 소식 및 이들이 정부가 구조실패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것을 주장한 것을 언급하며, 급락한 지지율로 고심 중인 박 대통령에게 최측근들이 연루된 이번 스캔들과 국무총리의 사임은 선거를 앞두고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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