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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아무도 내가 취업하는 걸 바라지 않는데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 [30]

일병 ᡚᡐᠰᠠ | 25-06-03 13:47:27 | 조회 : 6046 | 추천 : +13


올해 30살 됨

대학교 졸업하고 3년 넘게 취업 안 하고 백수로 살고 있는데

 

부모님이 아직 두분다 일 하시는데

어머니는 허리 디스크 수술 이후로 집안일을 하는 걸 너무 힘들어 하셔서 집안 일을 나 혼자서 다 하고 있다

아버지는 약간 꼰?대 스탈이셔가지고 식사 준비 안 하거나, 집안 청소 안 해놓으면 화를 내시는 편인데

엄마가 허리가 아프다 보니 내가 집안일을 다 해주고 있음

주말에도 내가 다 한다

밥도 내가 다하고, 청소도 내가 다하고

 

누나는 같은 아파트 단지 사는데 매형은 해외에 주재원 나가있음

일 하는게 바쁘니 누나는 아침 8시 전 출근하고 쌍둥이 조카들도 내가 다 케어한다

내가 아침밥 차려놓고 누나네 가서 조카들 밥 먹이고, 씻겨서, 어린이집 데려가고

 

누나네 집안일 해주고 집에 와서, 우리 집 집안일 하고서는 그냥 탱자탱자 놀지는 않고

부업을 2개 정도 하고 있음

 

차타고 30분 거리에 친척이 카페 하는데 뭐 일있거나, 바쁘면 가서 도와줌. 고정적으로 가는 건 아니고 그냥 전화 오면 감

그래도 카페에서 1주일에 15~20시간은 일 하는듯?

그리고 내가 소일거리로 사촌동생 유튜브 편집을 하고 있음

사촌동생이 인터넷 방송하는데 월급 주고 편집자 쓰기는 유튜브 수익이 그만큼 나오는 편은 아니고 그래가지고 그냥 약간 부업, 취미 삼아서 함

돈은 뭐 유튜브 수익 정산되면 그냥저냥 좀 받아 

 

대부분 생활비는 부모님 카드, 누나 카드 쓴다

근데 뭐 돈 쓰는게 없어. 집에만 거의 박혀있는데 뭔 돈을 쓰겠어.

카페 일은 그냥저냥 알아서 일 한 것 보다는 더 주심

한달마다 60시간 일하면 시급 만원에서 좀 더 넣어서 80만원 정도 주시고, 80시간 일하면 100만원 정도 주시고

유튜브 수익은 정산 들어오면 세금 떼고 주는데 이게 좀 랜덤임. 어떤 달은 진짜 50만원 벌릴 때도 있고, 어떤달은 110만원 이러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라는 고민만 쌓여간다

작년 말에 내년부터는 나도 나가서 따로 자취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든, 뭐 기술이라도 배워보겠다 하니깐

가족들이 전부 반대하더라

 

엄마는 일 그만두기 싫다고 하고, 아빠도 집안 꼬라지 엉망이면 아빠는 스트레스 받아서 못 산다고 하고

부모님 2~3년 뒤면 정년 퇴직 두 분다 할텐데 그 때 까지만 나보고 이렇게 살라고 하더라

막말로 너가 취업해서 벌어봤자 얼마나 벌겠냐면서 엄마, 아빠 정년까지 일하는게 이득이라고....

 

누나도 마찬가지고.... 나 없으면 자기는 커리어 끊긴다고. 절대 애들 못 키운다고. 적어도 매형 내년 말에 다시 한국 올 때까지만 해달라고.

나 2~3년 뒤에 32살, 33살 되면 어느 회사를 들어가냐... 나 결혼은 언제 하냐 하니깐

나중에 뭐 카페든 뭐든 돈 모아서 차려줄텐데 그냥 이렇게 집안일이나 하라는데 하... 이렇게 병신 같이 살아도 되는 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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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병 sjwnsdud2개월 전 | 신고

    지금부터 창업공부랑 준비 열심히 하셈
    부보님이 해준다잖아
    그리고 시간남을때 카페 말고 너가 하고싶은거 생기면
    파트타임 알바로 미리 경험하고 해봐
    솔직히 난 너가 부러움

    베스트 댓글
  • 중령 Ncc2개월 전 | 신고

    돈 더 달라고 하셈
    주부들 그 시급 계산하는 거 있더라
    월 500만 같은 소리 하던데

  • 대위 샤허우둔2개월 전 | 신고

    @Ncc택도없는소리좀하지마라.. 그말하는순간 저 관계는 끝나는거지
  • 중령 타나타노트2개월 전 | 신고

    유튜브 뭐하길래?
    직장만 가지면 결혼하면 되겠구먼..
    유튜브 부업은 크다 정말
  • 상사 136792개월 전 | 신고

    그냥 그래 살다가 카페 차려주면 커피집사장이나 해라 
  • 상병 sjwnsdud2개월 전 | 신고

    지금부터 창업공부랑 준비 열심히 하셈
    부보님이 해준다잖아
    그리고 시간남을때 카페 말고 너가 하고싶은거 생기면
    파트타임 알바로 미리 경험하고 해봐
    솔직히 난 너가 부러움

    베스트 댓글
  • 대령 저기요2개월 전 | 신고

    부모님이 카페든 뭐든 해준다는데 뭐가 걱정임
  • 준장 Ragmhaja2개월 전 | 신고

    기술배워라
  • 중장 벨로시랩터2개월 전 | 신고

    언젠가 회사 갈거같으면 빨리 가는게 좋다. 늦게가면 아는것도 없고 사람 상대도 제대로 못한다.
  • 소장 팔란티어80층2개월 전 | 신고

    아무것도 안하고있지않네
  • 이병 로우현2개월 전 | 신고

    너 절대 그렇게 살면 안됌 남들 뒷바라지 하는 인생으로 끝나버림. 보면 너 시간 하나도 없어 뭘 취준이 아니라 취준할 시간도 없어보이는데 일단 집에서 나오던가 취업 따로 하나 해야돼 중소라도
  • 대위 샤허우둔2개월 전 | 신고

    요즘 경기가 워낙안좋아서 2~3년간은 저렇게 살아도 된다고 본다 
  • 소령 응가리응가2개월 전 | 신고

    지금 너 인생의 다신없을 기회이자 골든 타임임. 그냥저냥살지말고 전문직자격증 공부를 하던 취준을 하던 무조건 안주하지 말고 병행하고, 인생설계 제대로 하셈. 그렇게 몇년살면 경력도 없어져서 그냥 고목마냥 선채로 죽는다 ㄹㅇ
  • 중령 코박고천국2개월 전 | 신고

    누나가 카페 차려준다잖냐 뭘 고민함?
  • 대령 O1드2개월 전 | 신고

    @코박고천국저말을 믿음?ㅋㅋㅋㅋㅋㅋ
    아무리가족이라도 지금 애 케어하고 집안일해주는거 돈 안주는 정도면 나중가도 절대안준다
  • 병장 강건빵562개월 전 | 신고

    카페 해준다는 약속받았으면 니가 니인생이랑 저울질하셈. 니가 카페차려서 운영하는거에 뜻이있는가 아니면 스스로 자리잡는게 이득인가 저울질하셈 ㅇㅇ 누나는 누나입장도 들어봐야겠지만 니말대로면 ㅆㄴ인거같긴한데 그리고 가족들이 걍 너가 뭐 하는게 시원치않아서 걍 집안일 맡기는거일수도있고 니관점에서만 들어보면 답안나오긴해  걍 하나 정할수있는건 카페 받기로 약속했으면 거기에 니가 뜻이있는지 생각해봐 
  • 병장 강건빵562개월 전 | 신고

    카페에서 3시간씩 일하는 시간을 빼고 그걸 공부하는데 투자해보던가 ㅇㅇ 암만 일하는데 힘빨려도 자기 맘먹기에달려있음 집안일 우선으로 하고 하루에 여윳시간 4~5시간은 나올꺼같은데 그거 투자하면서 악착같이 공부해보셈 친척 카페는 좀 의미없어보임 알바생쓰면 되는거라 그렇다고 친가족도와주는급도아니고 집안일해서 카페받기로했으면 1순위로 정하고 보험으로 공부도 해놓으면서 준비해 
  • 중령 개갴갴2개월 전 | 신고

    차려준다는거 믿냐?
    그때가면 안달라질거같음?
    그걸 잘 고려해라
    니인생 앞으로 많이남았는데
    멀리보고 결정해
  • 대령 O1드2개월 전 | 신고

    @개갴갴누나네집 일해주는것만해도 월100이상 받아야하는데 그것도 안주면서 나중에 카페를 차려준다고?ㅋㅋㅋ
    지금 상황만 모면할려고 하는얘기고 나중가서 애들 유치원 비용 더늘어났다 내년에 승진하면 차려주겠다 하면서 변명만 하고 안차려줌
  • 소장 Double K2개월 전 | 신고

    삶 전반을 놓고보면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살고계신거 같은데.. 저 상황에서 본인이 나중에 하고 싶은 일 준비할 수 있으면 베스트고..,
  • 대위 바깥은여름2개월 전 | 신고

    일단 정신머리 박힌 여자라면 지금의 넌 안만날듯 
  • 중령 그린킹2개월 전 | 신고

    이야 갓생이네..
    주변 가족들도 잘 챙기기도 하고.
    믓찌다.

    근데 위에 댓 말대로, 뭔가 준비는 필요해보인다.
    요즘 같은 세상이 1인기업가 되기 좋은 세상인데, 유튜브를 레버리지 삼고, 그걸 토대로 뭐든 팔아보셔... 직장 준비도 좋고.  ㅎ

    암튼 보기드문, 멋진 사람이네!
  • 이병 동국대학교2개월 전 | 신고

    지도 크게 의지는 없구만
  • 소장 zerg。2개월 전 | 신고

    아이 케어하는 거 월급 달라고 하셈 인생 황금기 날리는 만큼 돈이라도 많이 모아야함 최소 150이나 그 이상 받아야 한다
  • 대령 아침엔코코볼2개월 전 | 신고

    아.. 뭔가 나중에 가면 ㅈ 될거 같은데...
    내가 본인이라면 이 상황을 탈출할듯
  • 중장 1a2a3a4a5a6a7a8a2개월 전 | 신고

    누나는 돈안줌?
  • 소령 병진이형은나가2개월 전 | 신고

    빨리 집에서 탈출해라 더 늦으면 괜찮은 일자리 없다. 아니먼 국비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도 지원해라
  • 대위 팔구뱀2개월 전 | 신고

    누구한테 뭐라할 입장은 아니지만 자기계발은 
    해야할거같음. 
    뭐든 차려준다는건 부질없음. 현찰이면 모를까
    서른넘어가면 스스로가 후달릴거임.
    결혼생각한다면 취직이 맞음.
    카페를 차린다고 잘되리라는 보장은 추호도 없다고 봄.
    이글을 썼다는것도 용기라 보니
    형으로써는 본인 생각대로 공무원을 준비하든
    전공을 살리든 일단은 카페를 보험이라 생각하고
    내 앞길을 위해 준비하는 게 맞다고봄.
  • 병장 시브엉2개월 전 | 신고

    재매이햄이 다 해결해주실거야
  • 중령 변창흠2개월 전 | 신고

    형이 보기엔 ㅈㄴ 한심하다
  • 중령 와고용석이2개월 전 | 신고

    가족들 맞냐?...너무들하네 진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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